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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프로포즈

이번 프로포즈 글은

지난 이야기의 기억을 되살려

남편인 제가 다시 포스팅 해봤습니다

3월12일 프로포즈 받은날

회사사람들하고 저녁먹는다구 거짓말치구

약간 의심스럽긴했지만

별생각 안했었는데

고마워요 자기♡

나 먼저 방에 들어가라고 해서

그때부터 눈치채고 앉아있는데
화면에 동영상편지 나왔음

안울줄알았는데 흑흑 눈물

다끝나구 자기 케익이랑 꽃들고 들어오믄서

나 우는거보고

자긴 왜 따라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울고 밥먹기ㅋㅋㅋ


여기까지가 와이프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포스팅의 글

지금부터는 그 떄 제 느낌이에요

미선이와 저녁약속을 잡고

차에 미선이가 탄 동시에 

 

" 오늘 저녁은 회사 사람들이랑 커플 모임이라 결혼하기 전에

분위기 좋은데에서 원래 이렇게 밥먹는대

갑자기 잡은거라 미리 말못해서 미안하다"

 

고 하자 조금은 당황한듯 보였지만

속은 거 같아 다행이였어요 

촛불1978에 도착하고

걸릴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하였지만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와이프를

미리 예약한 프로포즈룸에 에스코트 하더라구요

 

" 아 역시 전문적으로 하는데는 틀리구나 "

 

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저는 프로포즈룸 밖에서 제가 쓴 편지를 노트북을 통해 보고 있었고

와이프는 그 편지를 룸 안에서 보고 있었죠

제가 쓴 편지이지만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과 같이 보니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편지가 끝나고 직원이 준비한 케익과 꽃을 들고

룸으로 들어간 순간

와이프의 우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울었었네요

포스팅 하다 보니

지난 기억이 새롬새롬 떠오르네요 ㅋㅋㅋ

http://www.candle1978.com/

 

촛불1978

촛불1978은 1978년 12월 겨울날 남산에 자리잡아, 8개의 테이블의 빨간벽돌의 조그만 경양식당으로 오픈하였습니다. 43년간 촛불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연인들이

www.candle197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