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 순대국

서윤이를 어린이집 보내고 처음으로 연차를 써서
와이프와 데이트를 하기로 하였다

서윤이 아침을 먹이고 어린이집으로 같이 등원을 하고
우리는 아침부터 순댓국을 먹으러 갔다 
예전에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 텐데 에서 봤던 순댓국인데
와이프가 몇일 전부터 순댓국이 먹고 싶다 하여 눈여겨봐 놨던 곳이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음악을 들으며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니 금방 약수역에 도착했다

약수순대국

순대국을 기다리고 있는 설레는 뒷모습

 

와...사람많다

오전 10시에 오픈이라 하여 오픈런 하자고 나왔는데
도착하니 오전 10시 반 앞에 두 분정도 대기팀이 있었지만
금방 자리가 났다

와이프와 나는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 ㅋㅋㅋ
둘 다 입맛이 너무 잘 맞다 ㅋㅋ
( 결혼해서 와이프가 내 입맛으로 변한 거 같기도... )

그렇게 순댓국이 나오고 역시 제대로였다
지금까지 먹어 본 순대국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성시경의 먹을 텐데 는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수순대국....

특도 아니고 보통으로 시켰는데 고기 양도 상당하고 
일반적으로 순댓국에 들어가는 고기라 볼 수 없었다

국물은 토렴을 해서 그런지 정말 깔끔한 맛이었다
아침부터 소주를 안 먹으려 했는데.... 안 먹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30분 만에 소주 2병과 함께 순댓국을 해치워버렸다 
와이프도 아주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퇴근하는 길이 약수역을 지나가는데
한 잔 먹고 싶은 날 포장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맛집이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