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매년 5월 8일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법정기념일
카네이션의 꽃말
모정 , 사랑 , 부인의 애정
아빠가 되고 처음 받은 카네이션
내가 아빠라는 이름으로
우리 딸에게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받았다
퇴근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수줍다는 듯이
"아빠 사랑해"
란 말과 카네이션을 건넴과 동시에
꼭 안기는데 자칫하면 눈물샘이 찔끔하고 터질 뻔했다
회사에서 미선이가 카톡으로 꽃 사진을 보내며
어린이집에서 울뻔했다고 하였는데
깜짝도 아니었는데...
너무 사랑스럽다
내 딸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20.png)
이 카네이션뿐만 아니라
서윤이가 주는 모든 선물은
다 내 보물 박스에 넣어놓을 거다
그날 밤 잠들기 전
카네이션을 내가 부모님께 드렸을 때
부모님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공감? 내지 생각할 수 있었다
어버이날이 되면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항상 드렸던 카네이션이지만
언제나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 카네이션을 건넨다는 자체로
부모님이 기뻐하실까..?
라는 의문도 가진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 댁에서 어머니가 옷장에 높이 있는 옷을 꺼내 달라 하여
꺼내던 중 몇십 년은 돼 보이는
부모님 가죽재킷 안주머니에서
내가 유치원 내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색종이로 접어 드렸던 카네이션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어떤 의미로 저것을 간직하고 계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조금은 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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