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첫 킥보드와의 만남 (D+835)

어린이집을 아침에 지나가다 보면
어린이집 입구 한켠에 아이들 주차장인 것처럼
킥보드가 줄줄이 주차되어 있었다

서윤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지나갔던 모습이였는데
서윤이가 생기고 서윤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나서부터
킥보드가 아이들에게서는 하나의 교통수단(?) 같은 것이라는 느낌마저 받게 되었다

요 근래 길을 지나가다 언니 오빠들이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서윤이도 킥보드.. 서윤이도 킥보드.."

란 말을 하게되어 킥보드를 사줄 떄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딱 맞춰서 어린이날 선물로 서윤이 고모가 킥보드를 선물해 주었다
5월초에 산건데 요새 핫한 맘앤리틀 킥보드인 데다가 와이프의 최애색깔 베이지라
어제 5월 18일이 되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

 

맘앤리틀 LED 접이식 유아 어린이 킥보드 : 맘앤리틀

[맘앤리틀] 엄마의 진심을 담은 육아용품 브랜드, only 맘앤리틀

smartstore.naver.com

 

오후에 집 앞에 도착했다는 택배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내가 직접 들고 서윤이한테 주고 싶어서
택배상자를 집에 아무도 못들고 들어가게 하였다

서윤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내가 더 기대되었다...



킥보드가 든 택배상자를 들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서윤아 킥보드 왔어"

라고 말하니

"아~~~~~~빠.. 고맙습니다" 

하고 계속 나에게 인사를 하였다

아.........너무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을 어여 먹고 킥보드를 조립해준다 하였는데
서윤이는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택배 상자 앞에 앉아 상자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럼 모습이 너무 귀여워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상자를 뜯어 킥보드를 완성시켜 주었다

처음에는 두발로 올라가 어떻게 타는지 잘 모르는 거 같아 하더니
한발로 미는거라 설명해주며 몇 번 잡아주고 나니...
처음치곤 너무 잘탄다..ㅋㅋㅋ

아직 방향전환은 조금 힘들지만
천천히 앞으로 가면서 제법 모양세가 난다
조금만 더 연습하면 썡썡 달릴 거 같은데...
다치지만 말고 조심있게 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어디를 가든 한동안은 킥보드를 타고 다닐 거 같다

킥보드에 자전거에 자동차에 ..


생각해보니 서윤이 교통수단이 참 많다

ㅋㅋㅋㅋㅋ

킥보드 타고 어린이집 출근하는 내 딸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윤이와 동화책 (D+846)  (0) 2022.05.30
감기약 먹이기 ( D+839)  (0) 2022.05.23
서윤이와의 일상이야기(D+833)  (2) 2022.05.17
어버이날  (2) 2022.05.11
완료기 이유식 준비하기  (0) 2022.05.05